운곡한의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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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러나 문제는 폐경기가 다가올수록 여성들에게 나타나는 여러 가지 증상들입니다. 요사이 실제 임상의 체험을 통해
보면 대다수가 40고개를 넘어서면서부터 허리가 굵어지고 체중이 늘고 개운치 않으며 여기저기가 아프다고 찾아오는
경우가 많습니다. 바로 이것이 갱년기 장애의 전조증상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갱년기 장애로 일어나는 증상은 선천적인 소질과 체질에 따라 다소 다르기는 하나 대체로 다음과 같습니다.
특별한 이유 없이 몸이 자주 피곤하다.
팔다리에 힘이 없고 손발이 부었다 내렸다 한다.
신경과민으로 자주 흥분하고 신경질이 잘 난다.
불안 초조하고 불면증에 시달리며 기억력이 감퇴된다.
얼굴에 열이 오르고 붉어지며 머리가 무겁고 어지럽다.(80%이상에서 나타난다)
입맛이 없고 소화가 안 되며 메스껍고 토할 것 같다.
월경이 있었다. 없었다 한다.
냉이 많아지고 소변은 자주 보나 시원치 않고 변비나 설사를 자주 한다.
엉치가 아프거나 좌골신경통이 생긴다.
의심과 질투심이 강해진다.
귀에 소리가 나고 눈이 침침하며 혈압이 오르고 몸이 공중으로 떠오르는 것 같아진다.
몸이 마르며 신경이 예민해지는 등 여러 가지 증상이 나타나며 꼭 노이로제 환자처럼 된다.
어깨가 아프고 손발이 차다.
 
한방에서는 이와 같은 갱년기 증후군을 치료함에 있어 우선적으로 자궁음수(子宮陰水)를 보(補)해주면서 환자의 증상과 체질에 따라 조위승청탕, 귀비탕, 온담탕, 시호가용골모려탕, 보혈안신탕 등을 가미하여 적합한 약을 투여하면 좋은
효과를 거둘 수 있습니다. 얼굴이 붉게 달아오르거나 머리가 자주 아프고 어지럼증 등을 주로 호소하면 혈액을 맑게
하고 화기를 하강시켜 식히는 작용을 해주는 한약을 복용하고, 불안, 초조, 우울, 흥분, 가슴 두근거림 등은 심장 기능을 강화해야 하며, 소화불량, 구역감, 변비, 설사, 식욕부진 등은 소화 기능을 강화하는 처방으로 다스리면 됩니다.

피로를 자주 느끼는 경우는 원기를 북돋워 주며, 생리불순이나 몸이 자주 붓거나 요통, 귀울림 등은 비뇨생식기에 작용하는 약물을 복용합니다. 갱년기에 접어들면서 대개 정서가 불안정해지기 때문에 걱정, 비관, 우울 등이 빈번해집니다. 따라서 매일의 생활을 명랑하게 지낼 수 있도록 충분히 수면을 취하고 배변을 규칙적으로 해야 하며 가벼운 체조나 산책 등 적당한 운동을 꾸준히 하는 것이 좋습니다. 또 자기 취미를 살려보는 것도 좋으며, 많은 사람들과 마음의 교류를 갖도록 노력하는 것도 중요합니다.

폐경이 일어나고 갱년기 증상이 찾아오는 것은 극히 자연스러운 일이기 때문에 마음을 조급하게 할 필요는 없습니다.
오히려 중년을 인생의 전환점으로 여기고, 여유를 가지고 미래를 바라보도록 합니다. 취미와 다른 사람들과의 교류 등을 통해 자신의 능력을 최대한 개발하겠다는 즐거운 마음이 폐경기를 이기는 최고의 명약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