축농증은 부비동염이라 하며, 한방에서는 비연, 뇌루, 뇌사 라 합니다.
두개골에는 부비동 이라고 하는 빈 공간들이 있는데 콧속과 좁은 통로를 통해 연결되어 있어 공기가 통하고 분비물을 배출하는데, 비염이나 비점막 부종 혹은 기타 감염 등으로 인해 부비동의 입구가 좁아지거나 막히게 되면 분비물이 고이고, 여기에 2차 세균 감염이 일어나서 축농증이 생기게 되는 질환입니다.

콧속의 점막이 부으며, 부비동 내에 고였던 염증성 분비물(농)으로 인하여 코막힘 및 누런 콧물이 코 앞으로 흐르거나 혹은 목 뒤로 넘어가거나, 두통, 목의 이물감, 열감, 기침 등의 증상이 생깁니다.

축농증은 급성과 만성의 두 가지 유형으로 나눌 수 있으며, 급성 축농증은 대개 감기의 후기 합병증으로 발생합니다.
만성 축농증은 급성 축농증이 적절히 치료되지 않거나 급성 염증이 반복될 경우에 생깁니다.
구조적 또는 생리적인 이상이 생겨 부비동 분비물이 잘 배설되지 않으면 세균 감염 및 염증이 발생하여 점막이 붓고, 이는 부비동의 자연공을 더욱 폐쇄시켜 증상의 악순환을 초래합니다.
축농증을 예방하기 위해서는 감기에 걸리지 않도록 하는 것이 중요하며, 만약 급성 축농증 증상이 있다면 적절한 치료를 받아서 만성으로 이행되지 않도록 하는 것이 중요합니다.